드디어 스피드리딩의 결과물인
마지막날 테스트 중 리딩장면을 찍은 동영상이 와서 기쁜 마음에 포스팅을 합니다.

본 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영어 원서를 한글책처럼 읽게 해주는 (???) 다소 황당한 목표를 둔..^^
스피드리딩 28기 과정(10주)입니다. <비용 : 80만원>

교재는 해리포터 1,2,3권으로 했으며, 저의 리딩량은 약 2400 페이지 정도 됩니다.

기존의 문법과는 다른 인지문법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리딩을 하고
최종적으로 문장 하나하나를 스토리처럼 느끼게 되는 'Flow of Logic'의 마지막 단계 'moving'기법으로
약 4-5줄 되는 문장도 한번에 읽어내려갈 수 있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영어에 대한 기초가 아주 극도로 부실해서 (저는 공고출신 입니다..;;)
많은 성장을 하지 못한게 제일 안타까운 부분이었구요..
초반에 대부분의 시간을 어휘부족을 메꾸기 위해 리딩량을 포기하고
어휘암기에 대부분 투자를 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사고(?)를 겪게 되어 중간에 1주 정도 휴식기를 가지게 되었구요.

이래저래 어려운 과정 속에서 그나마 분당 250-300 정도의 속도로 마치게 되어
저 스스로는 참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의 1페이지는 약 250단어 입니다.)
참고로, 28기 멤버중에 실력을 상,중,하로 나눈다면 완벽한 '하'그룹에 들어갑니다..ㅋㅋ

위의 동영상은 고도의 명상기법으로 브레인튜닝이 최고조로 달한 상태에서 리딩을 하였으며,
친숙한 해리포터 2권으로 리딩을 하며 문제를 푸는 과정입니다.
(분당 250이 분당 1페이지 인데, 위의 동영상은 1분에 약 3페이지를 리딩하는 군요..ㅎㅎ;;)

원어민 대학생의 경우 리딩속도가 분당 240 - 34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대학원생의 경우는 350 - 500 단어 정도 되구요..
(Break Through Rapid Reading 이라는 책에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대화를 하는 속도는 분당 150 이구요..
CNN 뉴스의 앵커의 속도는 약 200 정도 됩니다.


문제는 12문제가 나왔고, 팩트를 찾아 적는 문제와 추론을 하여 답을 찾는 문제등이 출제 되었으며,
18페이지 분량을 읽고 20분안에 푸는 테스트였구요.
13분만에 풀이 완료하고 안타깝게도 1문제를 틀렸습니다..(아는 문제인데 실수로 틀렸네요..;;)

리딩 트레이닝을 하면서 참조한 동영상은

EBS성공학 특강 : 몰입, 세상을 바꾼 천재들의 성공비밀 1,2편
KBS 책 읽는 대한민국 - 읽기혁명 1.2부작
SBS 스페셜 - 몰입, 최고의 나를 만난다
EBS 다큐프라임 東과 西  1,2편
EBS 다큐프라임 기억력의 비밀 시리즈
EBS 걸작 다큐멘터리 - 인간에 대한 오해 : 지능의 척도 , IQ
KBS 생로병사 - 당신의 뇌를 깨워라
KBS 다큐멘터리 - 기억력에 관한 주제 시리즈
MBC 공부의 제왕 - 단어 빨리 외우기
EBS 특집다큐 뇌, 그 비밀을 밝힌다 시리즈
BBC - the Human Body : Part 5. Brain
BBC - Brain Story Series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가지 많이 봤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공식 추천 참고도서로는 황농문 교수님이 쓰신 '몰입:THINK HARD'와
'우뇌의 특성, 그 장점과 가치 : 새로운 미래가 온다'
'0.2초의 판단력, Blink = 무의식적 정보처리방식'
'천재라는 것은, 일종의 라이프 스타일이다, : 아웃라이어'

그리고 개인적으로 참고도서로는 브레인 과학에 관한 책을 약 20권 정도 읽었구요..
도서관에 가니 굳이 멀리 대형서점을 가거나 구매해서 보지 않아도
원하는 책들을 맘껏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독서를 주제로 한 책도 10권 정도 본 듯 합니다.


공식적으로 사용한 보조교재로는
이기동 교수님이 쓴 '인지문법에서 본 영어동사' 라는 책과 '영어 전치사연구'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영어 전치사연구' 책은 강추 입니다.^^
영어 동사책은 내용 보다는 Flow of Logic 기법을 훈련하기 위한 성격이 큽니다.

8주차 쯤 되어 그 동안 우리가 연습한 해리포터가 실제 다른 원서에서 얼만큼 적용이 되는가
테스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8가지 정도의 각기 다른분야의 책을 가지고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1. Partner - John Grisham
2. How to get a rich man
3. The Mental Edge
4. Tipping Point
5. A Whole New Mind
6. Smart Moves
7. Lucifer Effect
8. 노암 촘스키 교수님의 논문

<아래로 내려올 수록 난이도가 증가합니다.>

1번 부터 5번 까지는 그나마 대중적인 독자를 쓴 소설 및 교양서적이라 할 수 있고
6번 부터 8번 까지는 전문분야에 대한 전공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5 까지는 처음보는 어휘를 감안하고 리딩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였으나,
역시 기존 배경지식이 풍부하게 있어야 하는 부분인 전공서적(6-8)으로 가서는
점점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잘 진전이 안되는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해력도 많이 하락되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7번인 Luciffer Effect 같은 경우는 제가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라 그런지
되려 6번보다 쉽게 느껴지더군요..^^


10월 6일 현재 저는 며칠 뒤에 있을 EC-Council Instructor 자격을 위한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교재는 미)EC-Council 공식교재로 하고 있구요. 참조 도서로 국내서적 비슷한것을 2권으로
병행 준비 중입니다.

[10/18 Updated : CEI 합격했습니다..^^]

분당 250의 속도는 지금 보고 있는 원서에서도 크게 무리없이 재현이 되고 있어
학습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네요..^^ 예전 같으면 1시간에 몇장 못 보고 짜증이 나고
능률도 오르지 않았을텐데, 지금은 원서를 읽는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집중을 하면서 읽다보면 한글책을 읽는지 영어책을 읽는지 구분을 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이 자주 나옵니다.)



이쯤해서 대부분의 지인들께 받았던 질문에 대해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과연 그렇게 읽어서 이해가 가는 것인가...?'


뭐 다른 형태의 질문들도 여럿 있지만.. 결국 질문의 핵심은 이해력이라는 부분에서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이해력이라 하는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겠는데요.
첫번째 문장과 문법에 대한 이해력과, 전체 스토리에 대한 선명도
나뉠 수 있겠습니다. (이 부분은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입니다.)

문장과 문법에 대한 이해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원어민 특유의 문화배경지식이 있어야 하는 문장,
그리고 수사학적인 문법을 쓴 문장, 또는 관습적 영상이 필요한 문장 같은 경우는
이해력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나머지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없이 문장의 흡수가 가능해집니다.
<해리포터의 경우 위와 같은 문장은 약 3-5% 정도 됩니다.>


또하나 스토리 상의 선명도에 대해서는
책을 다독하면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인데요.
저같은 경우는 보통 1회독에서 60-70% 정도의 선명도를 가지게 되고,
2회독에서 80-90%, 3회독 정도 하면 100%에 가까운 선명도가 나오는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 기준입니다. 소설이 아닌 제 전공원서라면 선명도는 1회독에서 90% 가까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한글책도 꼼꼼히 한문장 한문장 분석하듯이 읽어내려 가지 않는다는 전제로 보고
(그런 책도 있겠지만, 그렇게 읽지 않는 책이 압도적으로 많겠죠?? ^^)
굳이 영어원서에만 번역을 잘했니 못했니 할 정도의 강한 잣대를 놓고 비교해서
리딩을 부정하려는 경향은 피하고 싶은 맘입니다.
스스로도 80만원 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으로 트레이닝을 했는데,
무의미 한게 안구운동과 책장을 넘기는 손목운동만 하고 온것은 아니니까요..^^

사실, 이번에 트레이닝을 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과연 그 숨은 의미를 손상하지 않고 순수하게 복원(?)해 낼 수 있는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구요.

애초에 언어는 인간의 생각을 100% 표현하는것이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그렇게 표현된 언어를 다른 나라, 다른 문화의 언어로 변환하는 것은 참으로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해력에 대한 얘기를 조금 더 해보면,
sentense 단위의 이해력은 독자의 관점에서 보는 이해력이고
책을 많이 읽어 독서의 능력이 향상되면, 글에 대한 이해력으로 발전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자의 생각까지 알게 되어 최종적으로는 저자와의 대화를 하게 된다고 하는데
얼만큼의 내공이 있어야 그렇게 되는지 한번 달려봐야 겠군요~

이제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빠른 시간안에 이 능력을 제 전공에 활용할 수 있도록
Mother Book 격인 CISSP All-in-One 을 원서로 읽은 뒤
정보보안의 각 분야 원서들을 하나씩 읽어나가려고 합니다..^^

[11/01 Updated: 현재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큰 무리 없군요..^^]

개인적으로 이번에 원서소설이 주는 맛도 느껴보았는데.. 이거 참 매력적이군요.
해리포터 시리즈는 완독하고 싶고, 트와일라잇도 4권 정도 되네요..
다빈치코드의 저자 댄 브라운의 책들도 한번 보고싶고
요새 온라인 서점 홈피 최근 Wish-list 에는 전부 원서만 쌓여가고 있다는...ㅎㅎ

스피드리딩을 시작하려는 분께는
'스피드리딩 - 신효상,이수영 공저' 라는 책으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관련까페는
다음 - 영어원서를 읽는 사람들의 모임 (http://cafe.daum.net/originalbook)
네이버 - 스피드리딩, 영어 원서를 한글책 처럼 읽기 (http://cafe.naver.com/readingtc.cafe)

이렇게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관련 트레이닝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으시면
다음 까페에서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하시고,
편하게 셀프나 스터디 형식으로 할려면 네이버 까페를 추천드립니다.
둘의 성격이 완전 다르네요..^^



시작할때의 마음가짐은 열씸히 트레이닝해서
정보보호 관련 분야의 원서를 번역하여 정보의 공유를 하는 것을 생각했었으나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영어를 한글로 바꾸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좀 있어서
실제로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

트레이너의 말에 의하면 과정을 마치고 10,000 페이지 정도를 계속 읽어야
지금의 속도가 완전히 제것으로 체화된다고 하더군요.
이 상태에서 걍 맘편하게 넋놓고 지내면서 리딩안하고 그러면
지금 속도는 거품이 되고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ㅎㅎ

일단 10,000 페이지 정도 읽고 지금보다 깊은 내공과 강한 자신감이 들면
좋은 일(?) 한번 해볼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10주간의 폐관수련에 대한 결과보고를 마치며,
긴(?) 글 읽어 내려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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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curit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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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avinia@naver.com 2009/10/0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네요 저도 그거나 한번 달려볼까요 ㅎㅎ
    백수된 김에 ㅡㅡ?

  2. 호잇ㅎ 2009/10/06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신기하네요 '-' ㅎㅎ
    저 해리포터 원서 있는데 .. ㅎㅎㅎ 한번 도전해 볼까요 ㅎ

  3. BlogIcon Sun2Day 2009/10/07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수련의 성과.. ㅎㄷㄷ

    저에게 꼭 필요한 능력인데요? =ㅁ=ㅋㅋ

  4. 페르시안 2009/10/07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공을 한층 더 쌓으셨군요...축하드립니다. ^^*

  5. BlogIcon 제이손 2009/10/07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대단한데요....
    난 손가락만 보일듯한데...오랜기간 고생한 흔적이 보입니다....
    나보다 훨 나은데요...^^

  6. 유니 2009/10/07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놀라운데요~ ㅋ

    앞으로 번역하다가 막히면 부탁좀 드릴께요! ㅋ

  7. BlogIcon JohnG 2009/10/07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놀라운 정보네요 ^^
    영어 어학연수라고 다녀와서는 거의 손 놓다 싶이 하니. 점점 영어에 대한 감이 없어져서 걱정이였습니다 하핫;;
    저도 이부분으로도 =_=
    참.. 할일이 배로 늘어나네요.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

    후기 잘읽었습니다 ^^

  8. 서민수 2009/11/04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형님 대단하십니다 ..!!!

  9. BlogIcon Richpapa 2010/01/12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효상 선생님께 배우셨군요. ^^
    작년 초에 술 한잔 하고.. 못 뵜었는데.. 잘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우연히 검색해서 들렸다 갑니다.

  10. dreamer 2010/01/19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세미나 동기 dreamer에요ㅋㅋ
    끝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은근 시간 빨리가네요
    잘지내시죠..? 웹서핑하다 들렀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