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소품인 이 곡은 파가니니의 '무반주 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24개 카프리스'중에서 마지막 카프리스 A단조의 주제를 가지고 만든 변주곡이다.

라흐마니노프 말년의 걸작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피아노의 랩소딕한 터치와 눈부신 기교가 가히 일품인 작품이다.

 

파가니니의 '무반주 카프리스'는 모두 24곡으로 구성된 매우 테크니컬한 작품인데 그 가운데 제24번 A단조를 주제로 삼고 여기에 모두 24곡의 변주곡을 붙인 작품이 라흐마니노프의 이 랩소디(rhapsody: 광시곡)이다.

* 카프리스(카프리치오)란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아니하는 자유로운 기악곡을 말한다.


1934년 7월 3일에 착수되어 8월 24일에 완성되었고, 같은 해 11월 7일, 미국 발티모어에서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피아노 독주를 하고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비록 변주곡이라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그 틀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작곡자의 감성과 악기의 기교적 측면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서 결과적으로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매우 환상적인 것으로 이끌어 갔다는데 있다.

 

주제는 일반적인 관례를 깨트리고 제1변주 뒤에 등장하는 것도 특이한 아이디어로 간주되고 있는데, 특히 24개의 변주 가운데서도 중간에 등장하는 제18변주곡 '안단테 칸타빌레'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감상적인 로맨티시즘은 극적인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너무나도 유명해서 영화의 배경음악 등으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한 제18변주는 라흐마니노프가 파가니니의 주제를 사용하지 않고 간주곡 같은 의미로 직접 작곡했다.


                        

러시아 태생의 작곡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로 주관적 몰입의 제어를 중시하는 현대의 경향에 비추어 볼때 주관과 개성이 대단히 뚜렷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걸출한 피아니스트로서의 명성과 동시에 뛰어난 지휘자로서의 능력도 인정받고 있으며, 작곡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현재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천재 아티스트로 그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필립스 클래식스로부터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피아니스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특히 러시아 내셔날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6번 - 비창' 음반은 '비창' 사상 최고의 명반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지휘자로서도 천재적인 음악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 영상은 미하일 플레트네프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 연주실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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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curit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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